'박사방 공범' 이기야 신상공개 될까...오늘 오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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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4-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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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이자 '이기야'로 알려진 육군 일병 A씨의 신상 공개 여부가 오늘 오후 결정된다. 

육군은 28일 "'성폭력 범죄' 혐의로 구속수사 중인 A일병에 대한 신상 공개와 관련해 오늘 신상 공개위원회를 개최해 공개 여부 및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육군본부 고등검찰부장을 위원장으로, 외부위원 4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공정성·객관성 담보를 위해 위부 위원은 법조인, 의사, 성직자, 교육자, 심리학자 중 반드시 4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육군은 이르면 이날 오후 후속 절차를 거친 뒤 신상 공개 결정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A 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로 파악됐다. 이기야는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로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A일병의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군 최초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동안 군은 피의자 신상을 공개한 전례가 없다.

앞서 민간 경찰은 조주빈과 공범인 '부따' 강훈(18)의 신상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군 검찰은 다음 달 초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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