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자부 섬유 신소재 핵심 기술 과제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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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용우 기자
입력 2020-05-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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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까지 1124억 투입...섬유재료 국산화 길 연다

부산시청 청사. [사진=부산시 제공]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섬유의 신소재를 국산화 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국가 과제에서 부산시가 총예산 1124억원 규모의 사업권을 따냈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연 ‘2020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서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컨소시엄이 섬유신소재산업 분야에 참여해 9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총 11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까지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소재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국내 소재산업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핵심소재 자립화와 글로벌 기술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올해 정부예산이 대폭 확대된 가운데 산자부가 총 3개 분야(소재부품패키지형·전략핵심소재자립화·이종기술융합형) 97개 신규 과제에 대해 지난 1월 사업공고를 낸 데 이어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부산시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해양융복합소재센터, 부산섬유소재진흥센터 등 지역 연구기관과 함께 탄성 및 점·접착, 해양융복합 등 핵심소재의 필수 기술개발 과제를 내놓고 이 분야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선정된 9개 과제는 ‘소재부품패키지형’ 분야의 IMO 규제대응 중량 30% 경감 복합소재·부품 기술개발, 바이오매스 기반 기능성 폴리우레탄계 섬유소재 개발 등 2건과 ‘전략핵심소재자립화’ 분야의 기능성 디엔계 탄성소재 개발, 극한환경용 고기능 탄성소재 개발, 수소전기차용 고성능 고내구 개스킷용 탄성소재 개발, 신축 디바이스용 가변성 구현 핵심소재 개발, 규제대응형 점착·접착 소재 개발 등 7건이다.

부산시는 국산화를 목표로 한 핵심기술 개발과 친환경·경량화·규제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면서 2024년까지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이들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 산업의 소재부품 핵심기술 개발과 자립화뿐만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해 부산이 탄성 및 점·접착 소재, 해양소재 육성을 위한 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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