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부터 순차 등교개학···꼭 지켜야할 수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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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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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오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등교하며 발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개학이 시작됐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칙을 제시했다.

지난 19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회의에서 “내일(20) 고등학교 3학년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며 “고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우 어렵고 힘들게 등교 수업 결정을 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 대유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며 등교 수업 실시 이유를 설명했다.

첫 등교개학 일주일 뒤인 27일에는 고2와 중3, 초1·2, 유치원이 등교 수업을 실시한다. 그 다음 주 6월 3일에는 고1, 중2, 초3·4가 등교하고, 마지막으로 8일 중1, 초5·6이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9일 학년별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고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고1·2는 학년 또는 학급별로 격주 운영을 실시한다. 중학교와 초등학교, 유치원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지만,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 등교수업을 해야 한다.

또한 학교별 열화상 카메라 설치, 학생과 교직원 매일 두 번 발열 검사, 학생들 등교 1주일 전부터 매일 등교 전 가정에서 건강 상태 자가진단서 온라인 제출 등 코로나19 발생 예방 주요 지침을 시행한다.

교육 당국도 코로나19 예방 수칙으로 ▲ 등교 전에 건강 자가 진단 제출 ▲몸이 아플 때 등교 금지 ▲등교하면 책상 닦기 ▲교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학교 안에서 생활할 때에는 식사시간 외에 마스크 착용하기 ▲30초 손 씻기 ▲몸에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보건 교사, 교사에게 즉시 말씀드리기 등 7가지를 마련했다.

또한 교육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9일부터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24시간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유 부총리는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한 번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며 “교육부 등 유관부처 모두 최선을 다하고 부족한 점은 신속하게 보완하면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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