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작약도 본래 이름인 물치도로 변경안 가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20-05-22 09: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0년 제1차 지명위원회 의결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0년 제1차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 산3번지에 위치한 작약도를 본래의 지명인 물치도로 변경 의결했다.

현재의 지명인 작약도는 고종실록(1863~1907) 등 우리나라의 고문헌과 고지도에 일관되게 물치도로 표기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일본에 의해 작약도로 불리운 것으로 추정되는 섬이었다.

물치도로 지명 변경 예정인 작약도 전경[사진=인천시]


이외에도 연수구 공원명 제정 2건과 남동구 교차로명 제정 1건도 심의·의결 했다.

백민숙 문화재과장은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결정 및 고시의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인천시 식민잔재 청산과 지역의 역사 정체성 회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관할 군구와 협의하여 일제식 지명을 바꿔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의결사항을 5월 중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 할 예정이며 이후 국가지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