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이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KBS교향악단은 22일 “김 교수가 제4회 여수음악제 음악감독을 맡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수음악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여수의 클래식 꿈나무들을 발굴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클래식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는 여수음악제는 저에게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며 “무엇보다 음악교육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는 축제에 제가 음악감독으로 기여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여수음악제는 타 지역 클래식 축제와 달리 3개월 동안 음악학교를 운영한다. 여수지역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KBS교향악단 단원 및 최정상 연주자들과 함께 연습하고 직접 교육 받고, 여수음악제 기간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함께 한다.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는 지난 3월부터 5월 8일까지 여수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KBS교향악단 함께하는 제4회 음악학교 교육생을 공개모집했고, 5월 16일 지원자 86명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마쳤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 열기 속에 진행된 이번 오디션 최종 결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피아노, 성악 등 8개 파트에서 총 37명 학생이 선발됐으며, 오는 5월 30일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를 거쳐 간 학생이 100여명에 이른다. 올해는 특별히 처음으로 피아노와 성악 교육생을 추가로 모집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비록 코로나 19로 다소 모집에 어려움이 있지만, 여전히 여수시민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계셔서 더 힘내서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4회 여수음악제’는 본격적으로 6월부터 선발된 아이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8월29일 여수음악제에서 다양한 공연에 출연기회를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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