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확정돼 이달 말 고시되는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2029)’에 도내 6개 시·군 23개 지구에 1274억 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연안을 보전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연안을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3차 계획에 반영된 도내 사업은 연안보전 19개 지구 1159억 9500만 원, 친수연안 4개 지구 114억 5200만 원이다.
연안보전은 침식 등으로부터 연안을 보호하고 훼손된 연안을 정비하는 사업이며, 친수연안은 산책길, 전망대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군별로 보면, 보령이 △대천해수욕장 2지구 양빈(모래채움)·콘크리트 포장 제거 365억 1500만 원 △장고도2지구 호안 조성 및 보강 28억 2700만 원 △송학지구 사면 보강 15억 6100만 원 등 3개 사업이 반영됐다.
서산은 △호3리지구 호안 조성 4억 1100만 원 △웅도·오지지구 돌제 조성 1억 8800만 원 등 2개, 당진은 △용무치지구 친수공간 조성 4억 5400만 원 △장고항지구 호안 조성 및 보강 5억 4400만 원 △한진지구 해안산책로 설치 49억 4000만 원 등 3개 사업이 담겼다.
서천은 △다사2지구 사면보호·양빈 등 22억 4600만 원 △서면 도둔지구 호안·전망대·양빈 등 243억 6700만 원 △당정지구 호안 조성 7억 5400만 원 △송림지구 해안산책로 설치 25억 200만 원 △유부도지구 침식방지 울타리 설치 6억 5900만 원 △생물자원관 주변지구 산책데크 연결, 해변 탐방로 조성 35억 56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홍성은 △속동지구 호안 조성 5억 9300만 원이, 태안은 △꽃지해수욕장지구 사구 복원 및 산책로 조성 87억 4900만 원 △어은돌지구 완충언덕·양빈 등 61억 1400만 원 △백사장지구 돌제·양빈 등 127억 9600만 원 △운여지구 돌제·양빈 41억 3000만 원 △만리포지구 완충언덕 조성과 돌제·양빈 82억 5700만 원 등이 계획에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침식이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연안별 대응 방안을 수립·추진하는 동시에, 연안 활용 가치 증진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각 반영 사업에 대한 조기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 4개 시·군 5개 지구를 대상으로 119억 원을 투입, △보령 장고2지구 호안 조성 △당진 한진2지구 산책로 조성 △서천 다사2지구 양빈·호안, 친수공원 조성 △태안 어은돌해수욕장지구 양빈 및 침식방지시설 설치 △태안 꽃지해수욕장지구 사구 복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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