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6달러 하락한 38.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0달러 떨어진 40.8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42.94달러로 시세를 형성했다. 전일 대비 배럴당 2.31달러 뛴 가격이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 아랍에미리트 10만 배럴, 쿠웨이트는 8만 배럴을 감산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는 6월로 마무리한다. 사우디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별 이동 제한이 완화되면서 석유수요도 회복 조짐이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4월 합의된 OPEC+ 감산 외에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와 자발적으로 실시했던 추가 감산도 중지하겠다는 것.
정유업계는 이러한 유가의 급락 움직임에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분위기다. 유가가 최근 반등되는 상황에서 조차 정제마진의 회복이 요원했지만 또다시 불안정한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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