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소비자정책포럼-축사] 이동주 의원 "위기는 기회…대·중·소 유통기업 상생안 마련할 것"

"유통업계 근원적 경쟁력 강화 필요" 강조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소비자정책포럼-포스트 코로나 유통 산업의 길'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이후 유통산업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중·소 유통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공정경제와 온라인 및 스마트화, 공동브랜드·공동배송 등 유통업계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법·제도적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 주최 '제11회 소비자정책포럼' 축사를 통해 "'위기'는 늘 '기회'의 다른 이름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기 역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우리 경제가 입는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특히 수출로 먹고사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내수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자영업자·전통시장·골목상권 등 지역 경제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언택트 산업이 가져오는 변화에는 비대면 결제·배달·쇼핑 등 기술 서비스의 비약적인 발전과 확산의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하지만 일자리 상실에 따른 소득의 양극화·불평등의 심화 등 부정적 측면도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13조원 규모의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복지 수당을 지역화폐로 발행해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불가피한 지금 비대면 서비스 등 새로운 경제 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해 유통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