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KBO 복귀 논란 속 23일 사과 기자회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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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6-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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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복귀 의사를 밝힌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오는 23일 사과 기자회견을 연다.

강정호 에이전시 리코 스포츠는 16일 “강정호가 23일 오후 2시에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19일 자가격리를 마치는 강정호는 며칠 휴식 뒤 기자회견을 열어 팬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예정이다.

앞서 3차례 음주운전 사고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강정호는 현재 KBO리그로 시선을 돌려 복귀를 추진 중이다.

KBO리그는 지난달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앞서 2017년 3월 서울중앙지법은 강정호에게 음주운전과 관련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팬들은 법원보다 낮은 KBO의 1년 징계에 대해 반발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강정호는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팬들에게 양해와 사과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KBO 복귀 논란 속 귀국하는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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