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비보존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 임상 3b상 환자 선별검사(스크리닝)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범 임상시험은 미국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텍사스의 임상기관에서 진행된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이후 스크리닝을 시작해 선별기준을 통과한 환자에 대해 수술을 진행한 후 7월 초 환자 등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비보존은 엄지건막류 임상 2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당시 환자 수가 적어서 일차 유효성지표인 12시간 통증면적합의 차이가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는 못하였지만, 피험자 수가 충분하면 유의수준을 확보할 수 있는 차이임을 확인하였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기존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에 기반하면 최적화된 프로토콜과 환자 수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르면 올 12월 말에서 내년 1월초에 탑라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