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84억달러 인출 통화스왑…'치앙마이 협정'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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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6-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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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세안·한중일 3국의 긴급 유동성 자금 지원 가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행은 23일 역내 다자간 통화스왑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이 발효됐다고 밝혔다.

CMIM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중·일 3국에 외환·금융위기가 발생하거나 위기 조짐이 보일 때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역내 금융안정 협정으로, 2010년 3월 출범했다.

회원국은 필요한 때 미리 정해진 한도 안에서 자국 통화를 제공하고 미국 달러화를 지원받는다. 총 인출 가능 규모는 2435억달러로, 아세안과 3국의 27개 기관 간 단일계약에 따른 다자간 스왑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출 가능한 액수는 분담금의 배수로 정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분담금인 384억 달러(비중 16%)만큼 인출할 수 있다.

CMIM은 우리나라가 의장국이던 2018년 5월 아세안과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합의됐다. 이달 16일 13개 회원국 27개 기관의 모든 서명이 끝나 규정에 따라 7일 뒤인 이날부터 개정된 협정문의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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