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허 대표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그에게 차기 주요 신작 개발을 총괄토록 한 건, 넥슨 입장에서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달리 보면 넥슨 내부에 인재가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위기의 순간마다 해답을 외부에서 찾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수합병(M&A)과 투자, 이를 통한 인재 영입이다.
넥슨은 2004년엔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한 게임사 위젯을 인수했다. 위젯을 창업한 이승찬 대표는 1997년 넥슨에 입사해 ‘퀴즈퀴즈’라는 온라인 퀴즈게임을 개발했고,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를 기획한 것으로 유명하다.
넥슨은 위젯이 개발한 메이플스토리의 유통을 맡았다가 메이플스토리가 큰 인기를 끌자 위젯 인수를 결정했다. 이승찬 대표는 넥슨에 재합류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당시 월 최고 매출 30억원을 올렸다. 김정주(넥슨 창업자) NXC 대표는 넥슨에 재합류한 이승찬 대표가 사내 개발자들의 중심 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대표 IP(지적재산권)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 인수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입했고, 2010년엔 FPS(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를 인수했다.
당시 넥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엔 ‘오버히트’로 유명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넷게임즈를 1450억원에 인수했다. 넷게임즈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는 넥슨 모바일게임 라인업 중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넥슨은 지난해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영입을 위해 이 회사에 3500억원을 투입하고, 그를 외부 고문으로 데려왔다. 업계 일각에선 매각이 불발된 넥슨이 사업 정상화, 신작 성공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를 ‘구원투수’로 낙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허 대표가 외부 고문으로 합류한 이후 넥슨은 신규 개발 프로젝트 5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넥슨은 올해 허 대표에게 주요 신작 게임 개발 총괄을 맡겼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허 대표라는 외부 인사를 영입한 만큼, 일부 핵심 개발진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번 영입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2004년엔 ‘메이플스토리’를 개발한 게임사 위젯을 인수했다. 위젯을 창업한 이승찬 대표는 1997년 넥슨에 입사해 ‘퀴즈퀴즈’라는 온라인 퀴즈게임을 개발했고,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앤비’를 기획한 것으로 유명하다.
넥슨은 위젯이 개발한 메이플스토리의 유통을 맡았다가 메이플스토리가 큰 인기를 끌자 위젯 인수를 결정했다. 이승찬 대표는 넥슨에 재합류했다. 메이플스토리는 당시 월 최고 매출 30억원을 올렸다. 김정주(넥슨 창업자) NXC 대표는 넥슨에 재합류한 이승찬 대표가 사내 개발자들의 중심 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대표 IP(지적재산권)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 인수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입했고, 2010년엔 FPS(1인칭 슈팅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를 인수했다.
2018년엔 ‘오버히트’로 유명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넷게임즈를 1450억원에 인수했다. 넷게임즈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V4’는 넥슨 모바일게임 라인업 중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는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넥슨은 지난해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 영입을 위해 이 회사에 3500억원을 투입하고, 그를 외부 고문으로 데려왔다. 업계 일각에선 매각이 불발된 넥슨이 사업 정상화, 신작 성공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를 ‘구원투수’로 낙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허 대표가 외부 고문으로 합류한 이후 넥슨은 신규 개발 프로젝트 5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넥슨은 올해 허 대표에게 주요 신작 게임 개발 총괄을 맡겼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허 대표라는 외부 인사를 영입한 만큼, 일부 핵심 개발진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이번 영입이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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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020년 1분기 실적 및 국가별 매출 비중 [그래픽=김효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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