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재택】 아시아식 텔레워크_중국편

  • 코로나 그 후의 업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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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는 중국 한국과 같이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통상 사업 활동을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는 텔레워크 도입 및 근무체제 재점검으로 업무효율화,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등의 효용 및 지식을 얼만큼 경영 및 현장에서 살릴 수 있을까 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Zoom」을 사용해 원격으로 중국 재택 근무 상황을 설명하는 사이보우즈 중국의 마쓰다 미치히코 총경리 (사진=NNA 중국 사카키바라켄)

■【중국의 텔레워크】사원을 감시할 것인가, 믿을 것인가 활용성이 커진 원격 툴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중국에서도 재택근무를 중심으로 하는 텔레워크에 대한 관심이 단숨에 높아졌다.

국민의 대부분이 통신 어플 「微信(위챗)」및 인스턴트 메신저「QQ」를 활용하는 스마트폰 어플 선진국 중국이지만 비즈니스 정보 공유 소프트웨어 대기업인 사이보우즈 중국 현지법인의 마쓰다 미치히코 총경리는 “테렐워크에는 IT 인프라 외에도 제도 정비와 이를 받아들이는 기업 문화의 형성이 중요하다 "고 지적한다.

마쓰다씨에 의하면 최근 들어 중국에 텔레워크를 활용 가능한 IT툴이 다수 출시되었다.

중국의 전자 상거래 (EC)의 최대 기업, 알리바바 그룹의 ‘釘釘 (딘 토크) '와 단편 동영상 공유앱 '抖音’과 해외판 ‘TikTok (틱 톡)’ 사업을 전개하는 北京字節跳動科技 (바이트 댄스)의 ‘飛書 (페이 슈) '등이 유명하다. 방역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도 해,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 툴은 스케쥴 및 근태관리 외, 사외관계자와의 접촉도 가능한 웹 회의 기능을갖추고 있는 것이 많아「기업 방문 및 출장이 제한되는 속에서 텔레워크에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툴을 활용하기에 앞서 주의할 부분이 바로 사용의 구분이다. 채팅 도구 이기도한 위챗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발신 내용이 시간순으로 쌓여 가는「플로형」이기때문에 정보의 확인 누락 및 담당 직원이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정보 축적에 어려움 있는 등의 문제가 있다.

한편, 사이보우즈가 제공하는 비즈니스 도구「킨톤」과 같은「스톡형」의 경우는 ◇ 프로젝트마다 페이지를 생성해, 진행상황 등을 일원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 과거의 정보를 다시 확인 것이 용이 ◇ 직원의 미팅 요청 건수 및 성약 건수, 그 평균을 자동 계산하는 등의 부대 기능 - 등 특징이 있기 때문에 플로형의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한다.

동사에서도 위챗, 킨톤 및 웹 컨퍼런싱 툴 ‘Zoom'을 용도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Zoom은 캘리포니아 기업의 웹 회의 시스템. 마쓰다씨는 Zoom에 대하여, 원활한 연결 외에도 심플한 구성으로 IT 활용 능력이 낮아도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텔레워크는 직원의 자택 등 인터넷 환경에 의존하기 때문에 도구의 종류에 관계없이 시간과 회선 상황에 따라 접근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해결책으로는 직원들에게 상대적으로 통신이 안정된 모바일 라우터를 지급하는 것을 들 수 있겠다.

◇ "성악설"의 중국계 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을 장려한 것으로도 주목받은 텔레워크지만, 사이보우즈 중국에서는 작년부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적용의 이유와 목적, 업무 내용 등을 확인하고 개별적으로 재택근무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에는 출산 준비를 위해 본가로 돌아가 살기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출산휴가에 들어가는 3개월 전부터 재택근무를 인정했다. 남성 직원도 육아휴가 전후 3개월가량을 재택근무로 전환한 사례가 있다.

다만, 텔레워크를 널리 도입함에 있어서는 관리 및 인사 평가 제도가 중요하다. 텔레워크시 "그 사람, 농땡이를 피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이 의심을 낳고 사원들 중에도 "그 사람만 자택근무로 전환시키는 것은 치사해” 등 불공평 감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釘釘(딘 토크)와 飛書 (페이 슈) 등 중국의 IT기업계 툴은 직원관리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釘釘(딘 토크)에는 직원이 메시지를 읽은 시점을 알 수 있는 "읽음" 기능이 있다. 위 챗에는 없는 이 기능을 넣는 것으로, 응답여부를 파악함으로써 일에 몰두하고 있는지, 혹은 지켜보는 이가 없다고 업무 이외의 일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가 쉬워진다.

마쓰다씨는 "중국의 툴은「성악설」을 근거로 직원이 농땡이를 피우고 있을 것이라는 전제로 만들어진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사이보우즈 중국의 킨톤은 분류하자면 "성선설"을 베이스로 했다. 사풍(社風)도 있고 관리보다는 직원의 동기 향상을 의식해 만들어지고 있다. 개인의 행동을 오픈하는 등 정보공유에 중점을 두고 "다른 사람도 하고 있으니, 나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되"라는 의식을 이끌어 낸다.

동사에서도 일보부터 회의록, 프로젝트 진행, 영업 숫자 등의 정보를 직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하고 있다. 그로인해 "정보 격차가 발생하지 않고, 불공평감이 싹트는 것도 막을 수 있는 것 이죠."(마쓰다 씨). 이는 영업성적 등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인사 평가에 대한 불만 감소로 이어진다.

단, ‘관리형, 정보공유형’어떤 특징이 강한 도구라도 관리라면 어디까지 정확한 관리가 가능한지, 공유형이라면 어떻게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채팅에 등으로 발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인가 등 텔레워크는 "매니저 수완의 우열이 더 현저하게 나타납니다."(마쓰다 씨)

◇ 굳이 '잡담시간'을 갖는다

더욱이 텔레워크의 도입에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조성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애초 사내에 정보공유 습관이 없어 평시에도 누가 무엇을하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더 '상황'이 악화되어 텔레워크가 기능하기 어렵다. 상사나 동료와 상담하기 쉬운 분위기가 포인트가 된다.

동사의 경우 텔레워크를 하면 사내에서 매일 주고받는 아무렇지도 않은 대화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굳이 일정에 '잡담'시간을 마련해 커뮤니케이션 부족을 보충하고 있다고 한다. (NNA 중국 사카키바라켄)

※ 특집 '아시아의 재택'은 아시아 경제를 보는 NNA의 무료 매체 "NNA 칸파사르" 2020년 6월호 <http://www.nna.jp/nnakanpasar/>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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