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개를 앞두고 류현진 동료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현진은 두 차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5일(한국시간) ‘스포츠넷’ 등 캐나다 현지 매체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 소속 여러 명의 선수와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토론토 구단은 27일 정확한 확진자 수와 향후 계획 등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하던 소속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훈련하는 이종민 통역과 김병곤 트레이닝 코치도 함께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는 메이저리그 소속 구단의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앞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구단이 늘자 플로리다주 내 모든 훈련 시설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커미셔너 직권으로 60경기 체제의 2020시즌 개막 일정을 발표했다.
공식 개막은 7월 24일 또는 25일이며 선수들은 7월 2일부터 단체 훈련을 시작한다.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가 있는 토론토 구단은 아직 홈 경기를 어디에서 치를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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