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의정부 호원고 945명 검사중…스터디카페 접촉자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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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6-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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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직원 100명, 같은반 학생 25명 우선 검사'

  • '스터디카페 접촉 추정 50~60명도 검사 대상'

[사진=연합뉴스]


경기 의정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의정부시 호원고등학교 학생의 전수 검사를 오는 26일까지 마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호원고 1~3학년 학생 등교 수업은 잠정 중단됐고, 다음달 9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는 호원고 1학년생인 A(16)군이 앞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호원고 본관 로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학생 845명과 교직원 100명 등 945명이다.

이날 오전까지 교직원 등 100명과 A군 같은 반 학생 25명에 대한 검사를 우선 마쳤다.

또 담임 교사가 시간을 정해 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는 26일까지 나머지 820명에 대한 검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결과는 26~27일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특히 A군이 지난 23일 방문한 신곡동 타임유스터디카페 신곡점에서 접촉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는 50~60명으로 추정되는데, 보건당국은 정확한 역학조사 후 검사키로 했다.

A군은 당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 24일 확진된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계약직 직원인 아버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군은 무증상 상태에서 의정부백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버지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22~23일 39번, 102번, 203번 버스를 이용해 등하교를 했으며, 23일에는 장암동 주거지 인근 편의점을 방문 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검사를 함께 받은 A군의 고교 3학년 누나와 어머니는 음성으로 나왔다.

의정부에서 학생 확진자가 나온 것은 등교 수업이 진행된 후 처음이다.

한편 호원고 학생들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또는 음성에 상관없이 모두 14일 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인터넷 학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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