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세권 단지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는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05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1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잠원역, 신동초, 신동중 등을 모두 도보로 오갈 수 있는 데다 신세계백화점, CGV 등도 인접해 분양 전부터 큰 기대를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 또한 다세권 단지의 수요에 영향을 미친다는는 분석이다. 잇따른 규제로 인해 높은 주거선호도로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다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지난 17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과 추가 규제로 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은 더욱 신중해질 전망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 중 2,16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분당선 매교역을 통해 강남권과 연결되며 1호선 및 KTX 경부선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1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인계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인계초등학교, 수원중학교, 수원고등학교 등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 통학할 수 있고 홈플러스(동수원점), 메가박스(수원남문점), CGV(동수원점),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가능역을 비롯해 의정부경전철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역에 GTX C노선이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강남·서울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반경 약 1㎞ 내에 하나로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있으며 의정부중앙초,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여고 등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7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전용 52~155㎡ 총 489가구 규모로 이 중 10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 대현초, 휘문중, 휘문고,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이 인접하다.
롯데건설은 7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동, 전용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이 중 72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 당고개역을 모두 도보로 오갈 수 있으며 덕암초, 신상계초, 상계제일중, 재현중, 재현고,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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