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서울 도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단체의 집회가 예정돼있어 곳곳에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토요일(27일) 오후 1~4시까지 여의도 문화공원 앞 인도와 하위 3개 차로에서 집회를 한 뒤 여의서로 행진한다.
같은 날 서초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단체 등이 오후 2~7시 대법원 주변에서 집회한 후 서초 3동 교차로‧삼성생명까지 2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서소문로 CJ대한통운 앞에서 사전집회도 예고했다. 우체국 택배노조는 청계천 광통교에서 집회를 연 뒤 을지로입구역으로 행진한다.
통제는 집회 무대가 설치되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시청입구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역 롯데호텔까지 왕복 7개 차로 중 5개 차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롯데호텔 앞 하위 2개 차로를 이용해 차량 통행 도로로 만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대로·여의서로·세종대로·을지로·남대문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며 "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해야 하면 해당 시간대에는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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