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는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전방위 세일에 돌입한다.
전국 63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경품 이벤트, 문화공연, 장보기 체험 등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열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20% 페이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농·축·수산업계에서도 달걀 관련 단체가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수협이 전복, 장어 등 주요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내달 1일까지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내수 살리기 대열에 합류한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도 동행세일 기간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오는 26~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코리아 패션마켓을 열어 브랜드 의류를 최대 80% 할인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부 중소 패션업체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전년대비 30~40%까지 감소해 봄/여름시즌을 위해 준비한 상품의 60%가 재고로 남아있을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면서 "중소 패션 브랜드의 매출활성화 및 재고소진에 적극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품권 증정, 가격 할인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은 물론 생활용품, 가전, 패션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총 9600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다음 달 1일까지 국내 우수 농가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제철을 맞은 여름 과일과 채소는 총 1400여 톤 물량을 매입해 싸게 판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인기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는 '1등급 한우 전품목'을 엘포인트 회원이 해당 카드(롯데/KB국민/신한/NH농협)로 결제하면 최대 4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품목 수량은 1인 2㎏ 한정한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농축산물 최대 30% 할인행사와 가공·생필 60여 품목 최대 50% 할인 등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한돈몰은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와 구이용 세트상품을 최대 30% 할인하고 ‘코리아 고메’ 참여 한식당은 대표메뉴를 20% 이상 할인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 상생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은 랑방, 멀버리, 로샤스, 무이 등 7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행사를 벌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350개사가 참여하는 여름세일을 시작한다.
온라인에서도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어 최대 30~40% 할인을 진행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최대 87% 할인과 1일 1품목(100개 한도) 초특가 타임세일을 실시한다.
이베이코리아의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G마켓, 옥션, G9에서 동시 진행하며, 총 1000여개의 우수한 중소상공인 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우수 중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식품, 패션, 뷰티, 디지털, 가전, 생활용품 등을 엄선해 특가에 선보인다.
쿠팡은 닥터라이트 샴푸 등 360개 상품을 40% 안팎에서 할인한다. 위메프는 큐빅 실반지 등 480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한다. 티몬은 큰바다 해초김 다시팩 등 450개 상품을 최대 35%, G마켓은 어진국 어간장 등 375개 상품을 최대 37% 할인한다.
공영홈쇼핑에서는 싱싱가자미, 멍게등 신선식품 및 KF80 마스크, 식기세트 등 생활용품 17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CJ 오쇼핑은 양구 씨래기, 두부과자, 황아골 청국장 3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자외선 차단 양산 및 여름철 신발관리기트 등 부산지역 2개 제품, GS 홈쇼핑은 남원 추어탕 및 감태 세트 2개 상품을 내놓는다.
김해동 이베이코리아 영업기획실 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 동참한다”며 “중소셀러들의 우수한 제품을 엄선해 할인가에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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