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긴급 기자회견 진행...M&A 관련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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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6-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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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이 교착상태에 빠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과 관련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진행한 이후, 오후 2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정확한 발표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오너일가와 관련된 해명과 M&A 재협상 조건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이상직 의원의 아들(66.7%)과 딸 이수지 대표이사(33.3%)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불발과 관련해 업계에선 이스타항공이 직접 발표할 가능성은 낮은 만큼, 제주항공 측에 대한 압박 혹은 제주항공 측과 협의한 재협상 조건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난 5월 들어 체불임금 등은 기존 이스타항공 경영진이나 최대주주가 해결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사진 = 이스타항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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