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새역사’ 쓰는 CLF…교단을 넘어 연합하는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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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6-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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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목회자들, CLF온라인 월드컨퍼런스 참석…교단 넘어 예수의 이름으로‘연합’

  • “COMEBACK!, 성경으로 돌아가자, 복음으로 돌아가자!”

교단을 넘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오직 성경으로 하나되는 ‘2020 CLF 월드 컨퍼런스’가 참석 목회자들의 변화와 각성 속에 기독교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Ready for your comeback?’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한 목회자들은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가정과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자는 데에 한 목소리를 냈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된 컨퍼런스는 세계 각국에서 참석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각 국가별, 대륙별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 목회자들의 다양한 언어 사용을 고려해 컨퍼런스 모든 프로그램을 공식 유튜브 채널인 CLF KOREA를 통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 총 6개 언어로 동시통역했다. 그 외 언어도 해당 국가의 개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통역이 제공됐다.

CLF월드컨퍼런스 강사 프로[사진=CLF]


프로그램도 현지 사정과 각국 목회자들의 수요에 따라 공통 프로그램과 개별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다양하게 진행됐다. CLF의 핵심 프로그램인 박옥수 목사의 특강, 앤드류 워맥, 호아킨 페냐 등 기독교 지도자들의 주제 강연을 비롯해 ‘믿음의 삶’, ‘교회사’, ‘교도소 사역’, ‘레위기 제사’등 주제 강연이 세계 공통으로 중계됐으며, 각국 기독교 지도자들의 간증, 그룹별 토론 등이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목회자들을 위한 9개의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복음에 대해 강연하는 ‘영원한 속죄’, ‘성공적인 목회’, ‘믿음의 삶’, ‘성막 속 예수그리스도’, ‘청소년 사역’, ‘레위기 제사법’ 등을 통해 성경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교회 운영과 목회 활동의 문제와 해결 방안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석한 목회자들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목회자들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기독교인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가족과 교회, 더 나아가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참된 교회의 역할로 회복하자고 외쳤다.

독일 나사레나교회 한슨 목사는 “CLF 프로그램의 다양함이 특별히 좋았다. 신앙을 단계로 배워가는 가르침, 그리스도인의 삶,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삶은 무엇인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매일 들은 특강은 죄사함을 명백하게 해주었다. ‘내가 진짜 영원한 죄사함을 받은 것인가?’등 혼돈스러운 질문들에 대해 박옥수 목사는 예레미야 31장 30절 말씀을 통해 명백하게 답해주었다. 영원한 속죄의 말씀을 전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목사의 특강은 매일 오전, 저녁 2차례씩 3일간 총 6회 강연했다. 박 목사는 요한복음 2장 ‘가나 혼인잔치’, 창세기 40장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 열왕기하 7장 ‘기근에 빠진 사마리아 성’ 등을 통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박 목사는 로마서 3장 23절(‘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에 갇힌 우리의 생각을 잘라내고, 24절(‘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으니라’)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접붙일 때 우리가 온전해지고 의로워짐을 설교했다. 박 목사는 인간의 어떠한 노력과 행위가 아닌 오직 예수의 보혈만 보는 하나님의 판결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한 각국의 목회자들은 기뻐하며 변화된 간증을 했다. 오랜 기간 동안 사역을 해왔지만, 정작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갈등하던 목회자들이 CLF를 통해 복음을 듣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기쁨을 간증했다.

필리핀 ‘아브라함의 씨 교회’ 로드리고 보로메오 목사는 “거듭남에 대한 말씀을 접붙임을 예화로 해주신 것을 들으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신학교를 다닐 때도, 지난 40년간 사역을 하는 동안에도 이런 말씀을 전혀 듣지 못했다. 모든 목회자들이 경험해야 하는 능력의 말씀이었다. 예수님께 접붙임 되었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포루투갈 생명의 성전교회 후이 비디갈 목사는 “목사로서 수십 년간 목회를 해왔지만, 박옥수 목사의 강연을 듣고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나 역시도 예수그리스도의 피로 우리 죄가 사해진 것을 설교해왔지만 여전히 죄인이라고 생각했고, 계속해서 우리 죄를 사해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구원에 대한 확신은 갖지 못했다. 박 목사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에 우리 죄가 영원히 사해졌다는 것을 분명히 배웠다. 이 말씀이 제 신앙과 사역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일본 신조니아루교회 사이토 유이치 목사는 “컨퍼런스 특강을 듣고 우리의 죄사함은 예수님의 십자가 외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가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신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신은 의인입니까?’라는 질문 앞에 ‘나는 죄인이다’란 생각이 있었다. 성경에 ‘너는 의인이다’는 말씀을 단지 머릿속 지식으로만 들었었는데, 그 말씀을 마음으로 받고 믿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부인인 사이토 토모코 씨는 “내 것이 아닌, 주님께서 주님의 보혈로 우리를 구원해주셨다는 것을 믿으면 된다고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많은 교회가 교단을 막론하고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데 마음을 모으는 전례 없는 행사였다. 사회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간의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는 데에 기여하기도 했다. 당초 3월 뉴욕에서 CLF 월드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미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컨퍼런스 개최로 목회자들이 먼저 마음을 모았고, 목회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영국 ‘크리스천 액션 페이스 선교회’의 유럽권 비숍 버나드 살라 목사는 “컨퍼런스를 통해 박옥수 목사님의 삶과 CLF에 대한 비전, 목회자들과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신 CLF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삶이 변했다. 우리가 가볍게 여길 수 없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CLF와 유럽 전체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냐 오순절 교단 전 총회장 모팟 킬리오바 비숍은 “우리에게 ‘COMEBACK’의 의미는 ‘복음은 복잡하지 않다’는 것이다. 복음은 단순하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은 복잡하지 않다. 순수한 복음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 그것이 이 세상에 필요하다.”며 “우리는 철학적인 목회를 설교에 받아들이려는 경향을 많이 보여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CLF와 교류하면, 굉장히 순수한 인도자들을 만날 수 있다. 복음은 그대로 받아들이면, 역사가 일어난다. 이제 순수한 복음이 제 설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F와 함께하는 36만여 명의 목회자 대륙별 현황

 



CLF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연을 들은 소감을 적은 댓글이 쏟아졌다. 많은 목회자들이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했고, 이 소식을 전한 CLF에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CLF를 통해 연합하며 마음을 하나님과 성경으로 돌이킨 세계 각국의 목회자들이 자신의 교파를 초월해서 오직 복음을 전하는 사명에 함께하는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CLF 설립자 박옥수 목사는 “예수는 우리의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다시 살아나셨다. 하나님이 의롭다하시고, 예수님이 의롭다고 하신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거짓말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의롭다하시면 우리는 의로운 것이다. 우리가 그것을 믿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해 기뻐하고 변화된 소식에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우리 죄를 모두 사해놓으셨는데, 사탄이 죄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처럼 우리를 속여서, 죄에 매여 고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 모든 사람이 죄사함을 받는 그날까지 복음을 위해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LF는 향후 목회자들을 위해 △사이버신학교 교육지원 △최고목회자과정 지원 △주일학교 및 청년 지도지원 △교회 문제 해결 지원 △지속적인 공동집회 및 교류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CLF는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연합하고 교류하는 범세계적 기독교단체로, 2017년 출범이후 뉴욕 CLF 월드 컨퍼런스, 홍콩 CLF 아시아 컨퍼런스, CLF 월드컨벤션 코리아 등 100여 개국이상에서 포럼과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해왔으며, 지금까지 약 36만여 명의 목회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한편, 미국 최대 기독교 방송중 하나인 CTN은 7월 중순부터 박옥수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를 1년간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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