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와 아프리카TV가 합심한 ARC(아프리카 로드 챔피언십) 두 번째 대회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8경기 16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대회 전에는 로드FC 아마추어 리그 격인 센트럴 리그 10경기가 개최된다.
대회를 15일 앞둔 3일 로드FC는 공식 채널을 통해 ARC 002의 대진표를 공개했다.
메인이벤트에서는 난딘에르덴(몽골)과 김세영(30)이 리매치를 펼친다. -75kg 계약 체중 경기다. ARC001에서 난딘에르덴이 40초 만에 승리했다. 상대인 김세영은 써밍 반칙을 주장했다. 눈을 찔렸다는 것. 그러나 주심은 반칙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코메인이벤트에서는 소방관 신동국(39)과 레슬링 국가대표 소얏트(키르기스스탄)가 격돌한다. -77kg 웰터급 경기다. 힘의 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장점에서 갈린다. 신동국은 타격에 능하고, 소얏트는 그라운드에 능하다. 테이크 다운의 성공 여부를 눈여겨볼 만하다.
-75kg 계약 체중 경기에서는 조경의(32)와 박찬수(24)가 맞붙는다. 8살 차이인 두 선수 모두 센트럴 리그 출신이다. 조경의는 일본 워독 페더급 우승 경력을 보유한 레슬링 스타일의 파이터다. 수준급 그라운드 실력이 장점이다. 박찬수는 MBC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해 이름을 날렸다. 킥복싱 스타일로 날카로운 타격과 번개 같은 하이킥이 특징이다.
-61.5kg 밴텀급 경기에서는 유재남(33)과 이정현(18)이 자웅을 겨룬다. 무려 15살 차이다. 유재남은 15전(7승 8패)인 것에 비해, 이정현은 1전에 그친다. ARC001에서 처녀 출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타격으로 첫 승을 거뒀다.
-61.5kg 밴텀급 경기에서는 황창환(24)과 최 세르게이(31)가 타격전을 벌인다. 황창환은 무에타이와 킥복싱으로 무장했다. 최 세르게이는 로드FC 격투 오디션 맞짱의 신에서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화끈한 모습을 보여줬다.
-70kg 라이트급 경기에서는 블렛 친군(몽골)과 박시원(18)이 붙는다. 친군은 몽골 월드 태권도 챔피언 6회, WBC 무에타이 챔피언, 일본 슛복싱 챔피언을 할 정도로 실력자다. 박시원은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다. ARC002에서 민경민을 제압해 1승을 거뒀다.
-53kg 계약 체중 경기에서는 박지수(20)와 신유진(16)이 붙는다. 로드FC 여성부 라이징 스타들이다. 박지수는 데뷔전에서 25초 만에 이은정을 꺾은 바 있다. 신유진은 지난해 12월 로드FC 057 XX에서 데뷔해 역대 최연소 파이터로 올랐다.
-68kg 계약 체중 경기에서는 김이삭(23)과 양지용(24)이 붙는다. 김이삭은 센트럴 리그 7승 3패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군 전역 후 첫 출전이다. 양지용은 맞짱의 신 출연자다.
▲ARC 002 경기 일정
-75kg 계약 체중 난딘에르덴 VS 김세영
-77kg 웰터급 신동국 VS 소얏트
-75kg 계약 체중 조경의 VS 박찬수
-61.5kg 밴텀급 유재남 VS 이정현
-61.5kg 밴텀급 황창환 VS 최 세르게이
-70kg 라이트급 블렛 친군 VS 박시원
-53kg 계약 체중 박지수 VS 신유진
-68kg 계약 체중 김이삭 VS 양지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