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학자금 지원 이어가는 ‘화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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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0-07-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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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을 맡고 있는 최문순 군수[사진=박종석 기자]


파격적인 교육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 화천군이 다음 달 10일부터 2학기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이사장:최문순)에 따르면 2020년 2학기 지역인재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재단은 지난 1일 대상자 선발 공고에 이어 오는 8월10일부터 9월4일까지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는다.

지원 자격은 학생의 부모 모두 또는 실질 부양보호자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3년 이상 화천에 주소를 두고, 계속해서 실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학자금 지원의 경우 부모 소득 상관없이 모든 대학생이 직전 학기 일정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받는다.

거주공간 지원금은 매월 최대 50만 원 규모다. 문화·예술·체육 분야 고등학생 특기생에게는 연 200만 원의 재능개발지원금도 지급된다.

이 같은 지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가계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화천군민이라면, 연간 1인당 수 백만 원에 달하는 대학생 자녀의 등록금과 거주비용이 사실상 전액 지원되기 때문이다.

한편 재단은 2020년 1학기에 모두 434명의 지역인재에게 학자금 8억4,731만 원을 지급했다.

또 364명에게는 4억5,896만 원의 거주공간지원금을 지급했다.

최문순 화천군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상황에서 대학생 자녀를 둔 군민들과 소상공인들의 학비 걱정이 크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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