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캉스 시대…여행업계 펫 프렌들리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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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7-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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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제공]

여행업계가 펫 프렌들리 정책에 적극적이다. 국내여행시장의 큰 손이 된 펫팸족을 타깃으로 시장 회복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 업계뿐 아니라 지자체도 반려동물 동반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동반여행 가능 숙소는 700여 곳으로 추산된다. 3년 만에 10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동반 캠핑장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 호텔·리조트는 이미 몇 해 전부터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반려견과 함께 투숙이 가능한 객실을 선보이는가 하면 시설 자체를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미는 리조트까지 생겼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아난티 남해,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와 오크우드 인천 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 다수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관련 프로모션도 속속 선보인다. 

파라다이스 부산은 지난달 호텔 뷔페레스토랑에서 반려견 뷔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소노호텔&리조트는 지난 10일 소노캄 고양에 '소노펫클럽&리조트(Sono Pet Clubs & Resorts)'를 오픈했다. 반려동물 객실 뿐 아니라 식음·병원·뷰티·스쿨 등 전문 프로그램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오는 8월부터는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도 700평의 공간을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가 조성된다.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31층은 반려견 놀이공간 '스카이 멍파크'로 조성하고, 반려견이 놀 수 있는 인조 잔디 놀이터에 전용 미니 수영장을 마련했다. 

호텔과 리조트뿐 아니라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까지 등장했다. 펫츠고트래블이 대표적이다. 이 여행사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반려동물 중심의 서비스 정책을 펼치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인 '멍비치'도 펫팸족의 성지로 불린다.

한국관광공사도 '반려견과 함께 걷기 좋은 5곳'을 추천하는 등 '펫 프렌들리'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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