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방콕 국제 모터쇼, 외국 제조사 EV 홍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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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타케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7-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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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의 SUV 'X3'을 홍보하고 있는 BMW그룹(태국)의 파라카 사장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15일에 개막한 '제41회 방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한 외국 제조사들은 주로 전기자동차(EV)를 전면에 내세워 자사 차량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 모터쇼. 그러나 메르세데스 벤츠와 연내에 태국 신차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제네럴 모터스(GM)의 '시보레'가 행사 참가를 취소해, 이번 행사를 통해 태국 시장에서 일본차가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BMW그룹의 태국 법인인 BMW그룹(태국)의 알렉산더 파라카 사장은 14일에 열린 미디어 대상 프레젠테이션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로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 대해, "우리는 과거에도 수차례 위기를 극복해왔다. 지금이야말로 과거의 경험이 결실을 맺을 때"라며, 특히 앞으로 EV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BMW의 부스에는 EV '3시리즈' 및 'X1'을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의 SUV 'X3'가 부각되도록 전시하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버추얼 모터쇼'에서는 첫 전동 SUV '‘iX3’를 소개하고 있다. 한편 BMW 산하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브랜드 첫 EV인 '미니 쿠페 SE'를 선보였다.

미국 포드의 태국 법인 포드 타일랜드는 미디어 대상 프레젠테이션은 실시하지 않고,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 및 겸용픽업트럭(PPV) '에베레스트' 등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태국판매회사 현대모터(태국)는 '코나'와 '아이오닉'의 EV 2개 모델을 비롯해 MPV 'H-1'과 밴타입 '그랜드 스타렉스'를 전시. 행사 기간 중 일반도로에서 시승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MG세일즈(태국)의 전시 부스 -14일, 태국 논타부리 (사진=NNA)]


'MG(名爵)' 브랜드 자동차를 판매하는 MG세일즈(태국)는 폰삭 부회장이 'ZS', 'HS' 등의 SUV와 중국산 EV 'ZS⋅EV'를 홍보하면서, 올해 말까지 전시장⋅서비스센터를 150개소로 확대하는 등 판매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태국토요타자동차(TMT)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태국 시장의 신차판매대수 약 27만대 중, 일본차는 24만 1000대로 전체 약 9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나머지 10%를 포드, MG, 시보레, 벤츠, BMW, 현대차 등이 경합하는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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