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HSBC 홍콩, 노숙자 등에 계좌 개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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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7-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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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t Suman on Unsplash]


영국 금융 대기업 HSBC 홀딩스 산하 홍콩상하이은행(HSBC 홍콩)은 15일부터 주소가 없는 사람에게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콩의 은행 중 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사례다. 16일자 신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신청자는 HSBC가 지정한 비정부조직(NGO) 5개 단체 중 1개 단체로부터 소개장을 받아야하며, 계좌개설 목적 확인 후 해당 NGO 관계자의 동행 하에 지정된 7개 지점을 방문해 소개장과 신분증을 제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심사 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용 현금카드와 비밀번호가 발행된다. NGO의 주소를 연락용 주소로 등록해, 은행으로부터 각종 통지를 받을 수 있다.

아파트 등의 방을 여러 개로 나눈, 저소득자를 위한 공공주택에 거주해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SBC 홍콩의 그레이그 힝스톤 소비자금융 및 자산관리업무 책임자는 "주소가 없기 때문에 은행계좌를 개설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임금 및 보조금을 안전하게 수령하지 못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는 홍콩 시민이 매우 많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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