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라면, 농어촌 떠나자]② 코로나19 지친 심신 달랜다...어촌체험휴양마을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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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7-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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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촌어항공단,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 선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답답함을 느낀다면 확 트인 바다를 보고, 낚시도 할 수 있는 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아보면 어떨까.

최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가족 단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권역별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수도권과 가까운데다 광활한 청정 갯벌이 펼쳐져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마을 특산물인 바지락은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바지락 칼국수도 마을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인근에는 하나개해수욕장, 무의바다누리길, 해상관광 탐방로가 있어 해안절벽을 따라 도보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다.

서핑 성지로 떠오른 강원 양양군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신선한 활어와 제철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마을 특산물인 자연산 돌미역은 양식 미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빈혈에 좋아 임산부는 물론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은 보양식이다.

마을 인근에 낙산사, 양양 서피비치, 하조대가 위치해 있어 볼거리도 많다.

경남 거제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옥빛 바다가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칼슘의 제왕으로 알려진 멸치를 회 무침, 튀김 등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마을 특산품인 새우, 다시마 등을 갈아 요리에 첨가할 수 있는 천연 맛가루 세트도 맛볼 수 있다.

바람의 언덕, 해금강 등 주변 관광지에서는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부산 기장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수산물 가득한 어촌마을을 찾아봄직하다.

부산 기장 공수어촌체험휴양마을에는 칼슘과 철이 풍부한 다시마 요리를, 경기 화성 백미리어촌체험휴양마을은 밥도둑 돌게장, 전남 강진 서중어촌체험휴양마을은 반건조 우럭을 각각 맛볼 수 있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에는 해녀가 직접 채취한 돌미역이 인기다.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휴양마을과 전북 군산 신시도어촌체험휴양마을, 경북 포항 창바우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무기염류와 비타민이 많아 피로회복에 좋은 감태, 곱창김, 건미역 등 마을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해 먹방여행을 떠나기 제격이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관련 자세한 정보는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을 참고하면 된다.

최명용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과 방역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면서 마음의 여유와 활기도 얻는 어촌으로 안심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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