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선수 억울? "안씨가 이간질, 폭행 없었다"…극단적 선택은 부모 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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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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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봉 감독과 입 맞춘듯 똑같이 진술…꼬리자르기 논란

[사진=YTN방송화면캡처]

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 폭행을 주도한 장윤정 선수가 자신이 제일 억울하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YTN은 '[단독] 장윤정 "두 얼굴의 운동처방사, 내가 최대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장윤정이 경주체육회에 낸 자필 진술서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장윤정은 운동처방사 안모씨가 자신과 선수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했다. 어린 선수에게는 두 달 안에 장윤정을 밟게 해준다고 접근했고, 본인에게는 후배들이 싸가지 없다고 말해 사이를 안 좋게 만들었다는 것. 

또한 지난해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 최 선수가 폭행을 녹음한 것을 뒤늦게 눈치채고, 자신에게 덮어씌우려고 했다고도 주장했다. 안씨가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시켰으며, 본인은 최 선수를 폭행한 적도 괴롭힌 적도 없다고도 진술하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에는 '두 얼굴을 가진 안씨에게 속은 본인이 최대 피해자'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뿐 아니라 김규봉 감독은 모든 잘못을 안씨에게 돌리고 있다. 이에 꼬리자르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노컷뉴스에 따르면 장윤정과 김 감독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최 선수의 극단적 선택을 부모의 불화로 돌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부모님이 강압적으로 운동을 시켰으며, 운동을 하기 싫어하면 언어적으로 학대했다. 최 선수가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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