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명이 발생한 지난 23일 폭우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장맛비가 예보됐다.
부산기상청은 27일 오후부터 28일 새벽 사이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이틀간 부산·울산·경남의 예상 강수량은 50~150mm, 많은 곳은 최대 200mm 이상이다.
지난 23~25일 이미 100~200mm 비가 내렸다. 23일 부산의 강수량은 176.2mm로, 7월 하순 기준 역대 다섯 번째로 많은 하루 강수량이었다.
이번 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되고,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북상하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도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시간당 20~30㎜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북부, 울릉도, 독도, 서해5도에는 10~40㎜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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