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부터 '반도'까지…집에서 보는 '여름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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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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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만나는 여름 대작3[사진=영화 '강철비2' '반도' '#살아있다' 포스터]

올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았던 극장가를 살린 '여름 대작'이 OTT 플랫폼과 IP·VOD 서비스로 관객과 만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 지난 2017년 개봉한 '강철비'의 속편이다.

여름 대작 중 가장 먼저 IPTV·VOD 서비스를 시작한 '강철비2: 정상회담'은 지난 18일부터 안방극장서 관객과 만나왔다. 개봉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잠수함 액션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며 각양 각층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남북문제를 바라보는 신선한 스토리에 은유와 해학, 웃음까지 담아낸 연출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으로 호평을 얻었다.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시원한 잠수함 액션과 함께,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호연이 인상 깊은 작품이다.

이어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 5천만 불(USD)을 돌파한 올여름 최고 화제작 '반도'(감독 연상호)는 오늘(25일) IPTV와 디지털 케이블 TV를 통해 극장 동시 VOD 서비스로 출시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로 2020년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에 이어 해외 190개국 선판매를 달성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탄탄한 설계를 거친 본 적 없는 세계관과 짜릿한 액션쾌감,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형성하며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또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 위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올여름 첫 번째 월드 와이드 개봉작이 된 '반도'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북유럽, 오세아니아까지 월드 와이드 박스오피스 5천만 불(USD)을 돌파하며 전 세계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는 9월 8일부터 넷플릭스 브랜딩 돼 전 세계서 공개된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는 넷플릭스 영화로 소개될 예정.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침체했을 당시, 가장 먼저 관객들을 깨우며 활기를 찾게 해줬던 작품. 평범한 사람들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단절된 채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아파트에서 고립되어 생존해가는 방식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베테랑' '사도' '버닝' '국가부도의 날' 등 시대와 장르 불문, 캐릭터에 일체된 연기를 보여줬던 유아인이 생존자 준우 역을, 영화 '형' '침묵' 박신혜가 도심 한가운데 고립된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으로 돌아왔다.

미국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스몰 비즈니스 레볼루션'을 연출, 제작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네일러의 각본을 원작으로 신예 감독 조일형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다. 9월 8일 31개 언어의 자막과 5개 언어의 더빙으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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