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이재용 삼성 부회장, 불구속 기소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 등 삼성 관계자 10명도 기소됐다.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후 3년 6개월 만에 새로운 법정 공방에 나선다.
앞서 대검찰청 수시심의위원회는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재판에 넘기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의 최종 책임자이자 수혜자로 보고 기소를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객관적 증거가 명백한 데다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서 사법적 판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교협, 이번 주 내 고3 대입 부담 완화안 발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대학 전형 변경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국회 예결위에서 이해식 민주당 의원의 “고3 대입 수능 관련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교육부가 변경 권한은 없지만 대교협에 요청을 했다”며 “코로나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대학 전형 변경을 이번 주 안으로 대교협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능 최저학력뿐 아니라 면접, 논술을 반영하는 안을 대학별로 마련했다”면서도 “갑자기 바뀌면 현장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교협에 따르면 이미 회원 대학 198곳 중 101개 대학이 논술 일정 변경, 실기 종목 축소 등 대입 전형 계획을 변경했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차트 1위 달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빌보드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1위로 데뷔했다. 발매 첫 주차에 핫 100 1위로 진입한 곡은 빌보드 역사상 42곡에 불과하다.
인기곡 순위 ‘핫 100’은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보다 대중적 인기도가 더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차트다.
한국 가수가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는 7주 연속 핫 100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182명으로 전날 대비 235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222명, 해외유입 환자는 13명이다.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93명, 경기 60명, 인천 22명, 대전 8명, 충남 7명, 울산 6명, 경북 5명, 광주·강원·전남 각 4명, 부산·경남 각 3명, 대구·충북·제주 각 1명에서 나왔다
해외 유입 13명 중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9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25명 늘어 총 1만5198명이며, 사망자는 늘지 않아 총 324명이다.
2일 날씨, ‘마이삭’ 영향권 비‧강풍, 최고 기온 24~31도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3일까지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전라동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 100~300㎜(많은 곳 강원동해안,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 400㎜ 이상)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경북(동해안 제외) 100~200㎜, 충남, 전라도(전라동부 제외), 서해5도 50~150㎜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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