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8일 "방통위원장 연임 시 인사 청문회를 재차 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한 위원장은 전임자의 임기를 채울 때부터 국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인사 검증이 이뤄져온 인물"이라고 말한 데 공감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의원은 "한 위원장은 11개월 만에(1년 안에) 두 번의 인사청문회를 거쳤는데 이는 굉장한 행정력의 낭비"라며 "보궐 임명시 연임하는 방통위원장의 경우 청문회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의 통과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행정력 낭비라는 측면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라는 차원의 두 가치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