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의 많은 접근 방식이 소매업의 고객 전환과 매출 증대에 활용될 뿐 아니라 공급망 관리와 서비스 수행에도 적용되고 있다.”
데이나 번즈 볼드 메트릭스(Bold Metrics)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2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GGGF)'에서 이같이 말했다.
볼드 메트릭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으로, 의류 산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AI에 기반을 둔 알고리즘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의류 사이즈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번즈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산업에서 그 방식이나 형태는 다를지라도 AI를 대부분 서비스, 상품 디자인, 마케팅과 영업 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소매업에서는 마케팅 및 영업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머신러닝은 지도학습, 비지도 학습, 강화 학습, 신경망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고객 전환과 매출 증대에 활용될 뿐 아니라 공급망 관리와 서비스 수행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소비자의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전례 없는 증가세로 업계 전체에 걸쳐 디지털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즈 CEO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의류 제품의 경우 온라인 반품률은 30% 정도로 높은 반면 오프라인 구매의 경우 10%밖에 안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 오프라인 구매도 온라인 구매와 마찬가지로 반품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피팅룸(fitting room)을 운영하지 않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옷을 입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볼드 메트릭스는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매장에서 보고 있는 옷을 자신의 신체 치수에 맞춰 파악하고, 피팅룸 경험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이 번거롭게 직접 옷을 입어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또 머신러닝 접근방식을 이용해 알고리즘으로 정확한 신체 치수를 생성하고 사이즈를 조정한다. 볼드 메트릭스는 2012년부터 신체 스캔 데이터를 수집해왔고, 이 기술로 고객사의 반품률이 평균 32% 감소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향상돼,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수정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떤 스타일의 옷이 고객에게 제대로 맞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번즈 CEO는 “미래에는 고객 신체 데이터와 AI가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의 구매를 보조할 것”이라며 “또 상품 디자인과 의류 치수 기획에 있어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나 번즈 볼드 메트릭스(Bold Metrics)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2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GGGF)'에서 이같이 말했다.
볼드 메트릭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으로, 의류 산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다. AI에 기반을 둔 알고리즘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의류 사이즈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번즈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산업에서 그 방식이나 형태는 다를지라도 AI를 대부분 서비스, 상품 디자인, 마케팅과 영업 부문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소매업에서는 마케팅 및 영업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소비자의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있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전례 없는 증가세로 업계 전체에 걸쳐 디지털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즈 CEO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의류 제품의 경우 온라인 반품률은 30% 정도로 높은 반면 오프라인 구매의 경우 10%밖에 안 됐다”며 “하지만 앞으로 오프라인 구매도 온라인 구매와 마찬가지로 반품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피팅룸(fitting room)을 운영하지 않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직접 옷을 입어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볼드 메트릭스는 활용할 수 있는 비대면 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매장에서 보고 있는 옷을 자신의 신체 치수에 맞춰 파악하고, 피팅룸 경험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이 번거롭게 직접 옷을 입어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또 머신러닝 접근방식을 이용해 알고리즘으로 정확한 신체 치수를 생성하고 사이즈를 조정한다. 볼드 메트릭스는 2012년부터 신체 스캔 데이터를 수집해왔고, 이 기술로 고객사의 반품률이 평균 32% 감소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향상돼, 오류가 발생했을 때 수정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떤 스타일의 옷이 고객에게 제대로 맞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번즈 CEO는 “미래에는 고객 신체 데이터와 AI가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의 구매를 보조할 것”이라며 “또 상품 디자인과 의류 치수 기획에 있어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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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번즈 볼드 메트릭스 최고경영자. [사진=아주경제 GGGF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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