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해 경기도 지자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기존 3호선 시점인 경기 일산은 파주로, 종점인 서울 강남권은 수원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될 경우, 당초 3호선 연장을 기대해온 하남시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 수원·용인·성남시는 지난달 31일 3호선 연장에 대한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비용은 3개시가 1억원씩 균등하게 부담하며, 용역 기간은 12개월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성남시 판교·대장지구를 거쳐 용인시 수지에서 수원시 광교까지 이어지는 3호선 연장과 관련한 수요·경제성 등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3호선 연장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키는 등의 절차로 이어갈 계획이다.
◆8월 취업자 27.4만명↓·6개월 연속 감소…"9월 고용이 더 걱정"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고용수치가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가 줄어들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그렸기 때문이다. 세금으로 만들어낸 일자리로 감소폭을 줄였다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 등의 악재를 버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고용충격은 오히려 이달에 더 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708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4000명 줄어들며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8월에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한 상황이다.
8월에는 7월부터 이어진 장마와 지난해 8월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던 기저효과로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통계지표 상으로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폭을 보이는 데 그쳤다.
◆코스피, '네 마녀의 날' 맞아 1%대 하락 마감
9일 코스피가 '네 마녀의날'(주가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일이 모두 겹치는 날)을 맞아 1% 넘게 하락해 2370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10포인트(1.09%) 내린 2375.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38포인트(1.22%) 내린 2372.53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4286억원의 순매도세가 나왔다. 외국인도 1167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만 513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추가 하락을 막았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로 3·6·9·12월 둘째주 목요일을 뜻한다. 특히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가 막판에 하락하면서 요동치는 경우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장기 미취업 청년에 50만원, 13세 이상 국민에 통신비 2만원 지급
장기 미취업 청년에 월 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최대 200만원이 지원된다. 아동돌봄쿠폰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까지 확대 지급하고, 13세 이상 전 국민에 통신비 2만원을 할인해줄 방침이다.
9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한 후 1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오랜기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에게 1인당 월 50만원을 나눠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지급 기간과 지급 대상, 소득 기준 등을 구체화한 것이다.
◆文대통령, 내일 비상경제회의 주재…“4차 추경안 확정”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제8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확정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민생경제 종합 대책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이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와 겸해서 열린 7차 회의 이후 2개월 만이다.
정부는 8차 회의에서 4차 추경안을 확정한 뒤 곧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시국무회의에 앞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세부적인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놓고 고심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역조치가 오는 13일로 끝난다. 곧 종료되는 거리두기 연장을 두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졌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9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전날보다 증가하고 있어 섣불리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일간만 더 집중해서 모두 함께 거리두기에 힘써주신다면 확연하게 안정된 상태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더 이상 추가적인 연장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첨 판매에 23만명 넘게 몰려...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관심 고조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이하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23만명 이상이 응모하며 패션테크(기술+디자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시작하는 갤럭시Z 폴드2 사전예약과 18일 정식 출시에서도 이같은 판매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7~8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23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응모했다.
미국의 패션 하우스 톰브라운과 협업해 제작한 이 한정 패키지는 전 세계에서 5000대만 판매한다. 국내 배정 수량은 1000대 미만으로, 당첨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달할 전망이다.
◆“앱 노멀 시대, 사람 중심의 D.N.A 생태계 중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앱노멀(AB-normal) 시대가 도래할수록 ‘인간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D.N.A(Data, Network, AI) 생태계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착한 성장, 좋은 일자리 글로벌포럼(2020 GGGF)’ 개막식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과학 기술 발전에는 반드시 ‘사람 중심’의 비전과 철학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스몰 체인지 딥 임팩트, 앱노멀 시대의 도래’를 주제로 열린 2020 GGGF에서 코로나19로 위기 극복에 나선 기업들이 추진 중인 ABCD(AI·Big Data·Cloud·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기술이 “인간을 더욱 이롭게 하기 위한 기술이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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