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CCSI는 전달(88.2)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CCSI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값이다. 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낮으면 비관적으로 본다.
코로나19 발생 직전 2년간 100선을 오가던 CCSI는 지난 4월 70.8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5~8월 넉 달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넉 달 만에 70대로 주저앉았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 등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한 117을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은 석 달 연속 상승하며 1.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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