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핀테크 업체가 손을 잡았다. SC제일은행이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소액 단기 신용대출 상품 'SC제일토스소액대출'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지정대리인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처음 출시되는 위탁 심사 대출 상품이다. 지정대리인 제도를 통해 금융사는 예금, 대출 심사 등 고유 업무를 핀테크 기업에 위탁할 수 있으며, 핀테크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개발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최대 2년간 시범 운영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위로부터 지난해 3월 제2차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으며 SC제일은행과 함께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는 게 양사 측 설명이다.
SC제일토스소액대출은 SC제일은행이 토스에 고객 심사 업무를 위탁하고 토스의 심사 과정을 통과한 고객에게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때 대출 심사는 토스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이 활용되기 때문에 신청부터 실행까지 약 3분 이내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행된다. 고객 1인 당 10만원 단위로 최대 5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1개월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은 토스 앱에 접속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토스의 신용평가 모델은 이용자가 토스에 등록한 계좌, 카드, 보험 등 토스 금융 서비스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한다. 대학생, 주부, 사회초년생 등과 같이 기존 금융권 거래 실적이 없거나 신용 정보도 풍부하지 않아 은행권 대출을 이용하기 쉽지 않은 금융 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업은 SC제일은행의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빌 윈터스 회장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의 만남 이후 이뤄진 것이다. 방한 중인 윈터스 회장은 지난 18일 이 대표와 만나 핀테크 산업 동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은 내년 출범을 목표로 하는 '토스뱅크'(가칭) 지분 6.67%를 투자하고 있어 양측의 협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해당 상품은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지정대리인 제도를 활용한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처음 출시되는 위탁 심사 대출 상품이다. 지정대리인 제도를 통해 금융사는 예금, 대출 심사 등 고유 업무를 핀테크 기업에 위탁할 수 있으며, 핀테크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개발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최대 2년간 시범 운영할 수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위로부터 지난해 3월 제2차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으며 SC제일은행과 함께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는 게 양사 측 설명이다.
SC제일토스소액대출은 SC제일은행이 토스에 고객 심사 업무를 위탁하고 토스의 심사 과정을 통과한 고객에게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때 대출 심사는 토스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이 활용되기 때문에 신청부터 실행까지 약 3분 이내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진행된다. 고객 1인 당 10만원 단위로 최대 5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1개월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고객은 토스 앱에 접속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양사의 협업은 SC제일은행의 모그룹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빌 윈터스 회장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의 만남 이후 이뤄진 것이다. 방한 중인 윈터스 회장은 지난 18일 이 대표와 만나 핀테크 산업 동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C제일은행은 내년 출범을 목표로 하는 '토스뱅크'(가칭) 지분 6.67%를 투자하고 있어 양측의 협력이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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