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이재명 대권주자 선두 경쟁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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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10-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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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의뢰조사 결과, 이낙연 대표 26.4%·이재명 지사 23.2%

  • KBS 의뢰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 26.2%·이낙연 대표 21.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MBC 의뢰로 코리아리서치 인터내셔널이 지난달 27~28일 100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의 선호도는 26.4%에 달했다. 이는 이 지사의 23.2%보다 3.4%포인트(p) 앞선 수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8%), 홍준표 무소속 의원(5.5%),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심상정 정의당 대표(2.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8%),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1.7%), 원희룡 제주지사(1.7%)가 그 뒤를 이었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선 이 지사가 26.2%로, 이 대표(21.6%)를 앞섰다. 미디어오늘이 리서치뷰와 함께 지난달 26~29일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이 지사의 선호도는 54%, 이 대표는 53%로 집계됐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을 마친 뒤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편 이 대표는 추석 연휴 기간 연일 민생 행보에 나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버스회사에 방문, 코로나19 위기 속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면 업무를 하는 버스 기사의 고충을 청취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제4352주년 개천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개천절 집회를 하루 앞둔 전날에는 서울 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불법 집회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법원의 판단으로 약간의 위험 요인이 생겼다. 합법이 아닌 어떠한 집회나 행위도 허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과거 경찰이 불법 행위 또는 불법 집회를 충분히 막지 못해서 국민께 걱정을 드린 일도 없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완벽하게 차단해서 국민께 안정감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동본부 방문 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에스디바이오센터’를 찾아 “우리가 세계의 주목을 받을 만큼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그 기반을 제공해주셨다는 점에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스디바이오센서의선례와 사례가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며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코로나19, 특히 바이러스 전염병은 한쪽은 ‘조기진단’, 한쪽은 ‘조기치료' 두 바퀴가 굴러가야 해결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량생산 체제로 가면서 광범위한 진단까지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에 지금처럼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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