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세컨 냉장고'된 김치냉장고, 잘 고르고 사용하는 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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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10-0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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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가 겨울가전에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김치냉장고도 육류, 와인 등까지 개인 과거 김치 소비 패턴에 중점을 두고 김치냉장고를 골랐다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맞춤 보관 기능을 적극 이용할 수 있다.

◆ '김치 맛' 좌우하는 냉각 방식  
김치냉장고의 보관 능력을 좌우하는 요소는 냉각 방식이다. 크게 정리하자면 김치에 냉기를 직접 쏘는 △직접냉각방식, 일반 냉장고에서도 쓰이는 팬을 통해 냉기를 주는 △간접냉각방식, 통을 차갑게 만드는 △순환냉각방식 등이 있다. 각 기업은 이런 기본 냉각 방식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숙성 모드를 지원한다. 김치뿐만 아니라 와인과 고기를, 때로는 김치 종류에 따라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를 살펴보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보관하는 내용물 따라···뚜껑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구매 시 가장 크게 해야 하는 선택 중 하나는 스탠드형을 구매할지 뚜껑형을 구매할지다.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뚜껑형이 적절하다. 뚜껑형 김치냉장고는 김치독을 땅에 묻어 보관하는 원리를 차용한다. 온도의 변화가 적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아 김치를 장기간 보관하는 데 적절하다. 편의성보다는 김치 보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적은 용량이 대부분이다.

스탠드형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치냉장고는 같은 크기라면 일반 냉장고보다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적다. 일반 냉장고보다 숙성 히터 등을 비롯한 부품과 보온재, 마감재 등으로 내부 벽면이 훨씬 두껍기 때문이다. 스탠드형은 뚜껑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부엌 공간에서도 많은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여러개의 서랍이 있어 김치 보관뿐만 아니라 야채나 과일 등의 식품 보관에도 용이하다. 뚜껑형에 비해 식품을 넣고 빼기도 쉽다.

◆ 밀폐 용기도 체크해주세요
김치냉장고만 잘 마련했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김치를 보관하는 밀폐 용기도 성능이 좋은 것을 골라야 맛있는 김치맛을 즐길 수 있다. 냉장고 성능이 그대로인데 김치 보관이 잘 안 된다면 밀폐 용기의 수명이 다한 것은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 김치냉장고 수명은요?
업계에서는 김치냉장고의 성능은 보통 7년에서 최대 10년으로 본다. 내부 팬이 있어 오래된 김치냉장고는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해 열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김치냉장고를 길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냉장고 문이 잘 닫히는지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다.

 

LG전자의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LG 디오스 김치톡톡'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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