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icipatory(참여), Predictive(예측), Precision(정밀), Preventive(예방) 등 헬스케어 4P 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오 빅데이터가 필요하다.”
강훈 케일헬스케어 대표는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제1회 글로벌 K-방역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인류를 위한 바이오 빅데이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강 대표는 “양질의 체내 인체 데이터를 축적하고, 미래형 헬스케어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강력한 바이러스들이 난무하는 시기에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현재까지 상당히 많은 생물정보학 데이터들이 누적됐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데이터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전염병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전자·환경·라이프스타일 등 관련 데이터를 취합하고 이를 활용할 혁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 품질 기반이 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강 대표는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간편하면서도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식으로 빅데이터 구축 방향이 설정돼야 한다”며 “휴대폰을 통해서도 라이프스타일 등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는 많은 데이터를 누적할 수 있도록 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유형별로 확보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유사한 신체 구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주장이다.
강 대표는 “정밀하고 체계적인 빅데이터 확보는 바이오 산업의 전반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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