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 제조만큼은 SK넥실리스의 기술력이 세계 제일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지난 22일 전북 정읍에 소재한 SK넥실리스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술력을 자신했다. 동박은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소재로,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얇은 구리막이다. 얇을수록 한정된 배터리 공간에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고용량화·경량화에 유리하다. 또 길고 넓을수록 활용성이 높다.
올해 SK그룹에 합류한 SK넥실리스는 이러한 동박을 세계에서 가장 얇게, 그리고 가장 길고 넓게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SK넥실리스는 지난 20일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가장 길고 폭이 넓으며 얇은 동박 제조’로 국내 최고 기록을 인증 받았다. 지난해 6월 두께 4.5㎛(마이크로미터), 폭 1.33m의 동박을 56.5㎞ 길이로 생산한 기록을 인정받은 것이다.
SK넥실리스는 기술력으로 업계 평균보다 5~8년 앞섰다고 자신했다. 2013년에는 6㎛, 2017년에는 5㎛ 동박을 각각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역시 세계 최초로 4㎛ 동박을 30㎞ 길이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SK넥실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까지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3만4000t가량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지금의 생산능력으로는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에 SK넥실리스는 2400억원 규모의 5~6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5공장은 내년 7월, 6공장은 2022년 1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두 공장 모두 준공된다면 SK넥실리스의 생산능력은 1만8000만t이 추가돼 총 5만2000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증설을 위해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5~6공장 증설로 정읍 공장의 부지가 부족해 추가 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넥실리스는 동남아시아, 유럽 등 여러 지역의 투자 후보지를 대상으로 부지, 용수, 전력 공급 등 입지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현재의 3~4배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전기차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동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해외 진출도 마무리해 글로벌 최고 동박 제조사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지난 22일 전북 정읍에 소재한 SK넥실리스 공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술력을 자신했다. 동박은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소재로, 음극집전체 역할을 하는 얇은 구리막이다. 얇을수록 한정된 배터리 공간에 많은 음극 활물질을 채울 수 있어 고용량화·경량화에 유리하다. 또 길고 넓을수록 활용성이 높다.
올해 SK그룹에 합류한 SK넥실리스는 이러한 동박을 세계에서 가장 얇게, 그리고 가장 길고 넓게 생산하는 기술력을 보유했다.
SK넥실리스는 기술력으로 업계 평균보다 5~8년 앞섰다고 자신했다. 2013년에는 6㎛, 2017년에는 5㎛ 동박을 각각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에는 역시 세계 최초로 4㎛ 동박을 30㎞ 길이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SK넥실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능력까지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산능력은 연간 3만4000t가량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지금의 생산능력으로는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이에 SK넥실리스는 2400억원 규모의 5~6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5공장은 내년 7월, 6공장은 2022년 1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두 공장 모두 준공된다면 SK넥실리스의 생산능력은 1만8000만t이 추가돼 총 5만2000t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증설을 위해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5~6공장 증설로 정읍 공장의 부지가 부족해 추가 시설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넥실리스는 동남아시아, 유럽 등 여러 지역의 투자 후보지를 대상으로 부지, 용수, 전력 공급 등 입지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현재의 3~4배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전기차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동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증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해외 진출도 마무리해 글로벌 최고 동박 제조사의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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