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공운수노조와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2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15일째 단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너 이상직 의원의 노력은 전혀 없다"며 "정부와 여당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절규를 끝내 외면하고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한 달 전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탈당 앞에서 '향후 대처를 주목하겠다'고 했던 이 대표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면담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조속히 노조를 만나 해결책을 찾겠다고 했던 김 장관은 감감무소식"이라며 "누구하나 책임 있게 나서고 있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목'하거나 '만나겠다'는 약속대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만나 해결방안 찾기를 촉구한다"며 "노동자들의 엄중한 요구에 응답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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