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부검·유서공개 않기로…내일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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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20-11-0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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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모성 유서 발견·유족 의사 반영

개그맨 고(故) 박지선과 그의 어머니 빈소가 2일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경찰이 유족 뜻에 따라 지난 2일 숨진 개그맨 박지선(36)에 대한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함께 사망한 어머니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 역시 비공개한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에 대해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족이 원하지 않고 범죄 혐의점도 나오지 않아서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어머니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 등이 발견됐다.

다만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는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박지선과 어머니는 전날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있는 집에서 숨져있는 채로 발견됐다. 두 사람과 연락이 안 된다는 박지선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처음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1시에 엄수한다. 장지는 인천 부평 인천가족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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