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차 사장 "글로벌 최고 수준 안전문화 구축할 것"…ISO 통합인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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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11-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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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환경 경영방침 선포…체계적 프로세스 구축

  • 2022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 예정

"기아자동차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안전·환경의 국제표준을 인증받고, 더불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 사업장에 안전환경 경영방침을 선포해 우리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게 됐다. 안전환경 통합 경영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돼 보다 성숙한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양재 본사에서 열린 '안전환경 경영 선포식 및 ISO 통합인증서 수여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세계 3대 인증기관 중 하나인 '디엔브이 지엘 코리아'로부터 ISO 45001(안전보건)과 ISO 14001(환경) 통합 인증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

이날 행사는 인증서 수여와 더불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환경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안전문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차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강화되고 있는 안전환경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송 사장은 △안전환경 관련 법규 준수 △안전환경 리스크 최소화 △환경오염 배출 최소화 △안전이 내재화된 조직문화 형성 등 4가지 안전환경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안전과 환경 관련 조직을 신설해 전문인력을 대폭 보강해왔다. 또 중대재해 및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예방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사는 기업의 잠재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안전환경 통합 시스템을 정착시켜 재해로 인한 직·간접적 비용을 줄이고,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 안전환경 친화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앞줄 왼쪽 다섯째)을 비롯한 회사 환경경영 관련 임직원 및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왼쪽 넷째)가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ISO 통합인증 수여 및 안전환경 경영 선포식'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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