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정보는 지난해 말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이 통과된 후 통계나 연구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가공한 정보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각종 산업에서 가명정보 수요가 급증한 데 맞춰 빅데이터와 AI 등 고부가가치 국토교통 분야 정보를 생산할 방침이다.
특히 국토부는 하이패스 교통정보를 통해 운전자의 출발-종점 이동 경로와 속도나 특정 도로의 통행량을 분석해 신규 도로설계나 우회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이패스와 휴게소 데이터만 하루에 약 4억8000만건”이라며 “공공기관 최초로 정보 보호·관리 인증체계를 받은 도로공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결합해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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