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네 마녀가 온다···개미들, 주가 등락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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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2-0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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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 겹치는 '네 마녀의 날'

  • 통상 3‧6‧9‧12월 둘째 목요일...올해 마지막은 10일

  • "무사히 지나가길", "조심 또 조심" 불안한 개인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0일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주가 등락 여부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네 마녀의 날이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주식 선물과 옵션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이날은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면서 숨어있던 현물 주식 매매가 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이때 주가가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가 심술부린다는 별명이 붙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3‧6‧9‧12월 둘째 목요일이 네 마녀의 날이다. 올해 첫 네 마녀의 날은 3월 12일이었다. 본격 유행에 접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는 3.87%, 코스닥은 5.39% 떨어졌다. 두 번째인 6월 11일에도 코스피는 0.86%, 코스닥은 0.21% 하락했다.

세 번째 네 마녀의 날(9월 10일)에는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0.87%, 코스닥은 1.71% 올랐다.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은 오는 10일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8일 코스피 지수가 2730대로 밀리자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엄청 흔드는구나”라고 말했다. “조심하고 또 조심”, “무사히 잘 지나가길”이라며 폭락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10일 네 마녀의 날에는 현금 확보가 중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다른 누리꾼은 “변동성이 많다”며 “뺄까 고민할 때도 있었지만 별 탈 없이 지나간 것도 있고 살짝 올라간 것도 있다. 진짜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한편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44.51포인트) 내린 2700.9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2.16%(20.04포인트) 내린 906.84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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