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는 1만4000원이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710억원이다. 주식 거래는 이날(10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에서 청약 경쟁률은 1502대1로 집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경쟁률은 지난해 이후 상장한 기술특례 기업 중 1위다.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48만8800주를 공모하는데 7억3437만4530주가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5조1406억원이 모였다.
2015년 KT와 젠큐릭스의 합작법인(JV)으로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에 기반한 유전자 진단 전문 기업이다. NGS 기술은 유전체를 조각내 각 조각의 염기서열을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한편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인간백혈구항원(HLA) 검사키트 'HLAaccuTest'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체외진단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힌 바 있다.
'HLA 검사'는 장기 및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에서 수혜자와 공여자 간 이식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다. 엔젠바이오 측은 조혈모세포 이식은 공여자의 전체 면역 시스템이 이식되기 때문에 정확한 고해상도 검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