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나라 무역액 규모가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선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해에는 9개 신(新)수출동력(바이오헬스, 로봇,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전기차, 정밀화학원료, OLED,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을 바탕으로 다시 반전을 이뤄낼 것이란 분석이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높인 한국-브랜드(K-브랜드) 가치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4616억 달러)과 수입액(4220억 달러)은 총 8836억 달러로 사실상 연내 무역액 1조 달러 기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선방한 수치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오히려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수출 품목에 더해 9개 신수출동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거둔 성과로 미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무역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살아나고, 9개 신수출동력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9개 신수출동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전년 대비 모두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같은 달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호재에 힘입어 15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으며, 로봇 수출의 경우에는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기존 주력 수출 품목과 함께, 9개 신수출동력이 최근 우리나라 수출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은 조업일수가 부족했음에도 수출 실적 선방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우리나라가 새해 다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서 단 한 번이라도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넘어선 경험이 있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에 불과하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실적이라는 뜻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382억 달러와 4901억 달러로 총 1조283억 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협은 바이오헬스와 로봇, 플라스틱 제품, OLED 등이 그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올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홍콩과 같은 중개무역국을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K-방역과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뤄낸 것처럼 새해에도 무역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더불어 9개 신수출동력이 반도체와 자동차 등에 치중했던 수출의 분산효과를 일으켜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례로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4년 연속 이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자동차 부문의 급성장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2015년과 2016년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주력 수출품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성에 실패했다.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조 달러 무역액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에도 주력 수출품의 호조에 있다. 몇 개의 제품에 따라 우리나라 무역이 좌지우지된 것이다.
그러나 9개 신수출동력이 우리나라 수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이 같은 불안정성이 완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9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우리나라 13대 수출 품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2.5%에 달했다. 반면에 같은 해 9개 신수출동력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대에 그쳤다. 이후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 결과 지난해에는 이 같은 비중이 각각 75%와 11%대 선으로 완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가치가 올해까지 최근 4년 연속 글로벌 ‘톱10’에 포함됐다”며 “새해 한류의 확산과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어 등으로 인한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도 반영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우리나라 9개 신수출동력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새해에는 9개 신(新)수출동력(바이오헬스, 로봇,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전기차, 정밀화학원료, OLED,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을 바탕으로 다시 반전을 이뤄낼 것이란 분석이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높인 한국-브랜드(K-브랜드) 가치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4616억 달러)과 수입액(4220억 달러)은 총 8836억 달러로 사실상 연내 무역액 1조 달러 기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선방한 수치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오히려 반도체, 자동차 등 기존 주력 수출 품목에 더해 9개 신수출동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거둔 성과로 미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무역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살아나고, 9개 신수출동력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질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9개 신수출동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전년 대비 모두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같은 달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수출호재에 힘입어 15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으며, 로봇 수출의 경우에는 올해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기존 주력 수출 품목과 함께, 9개 신수출동력이 최근 우리나라 수출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은 조업일수가 부족했음에도 수출 실적 선방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우리나라가 새해 다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전 세계에서 단 한 번이라도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넘어선 경험이 있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에 불과하다. 그만큼 달성하기 어려운 실적이라는 뜻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2020년 수출입 평가 및 2021년 전망’에서 내년 우리나라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382억 달러와 4901억 달러로 총 1조283억 달러의 무역액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협은 바이오헬스와 로봇, 플라스틱 제품, OLED 등이 그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올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홍콩과 같은 중개무역국을 제외하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K-방역과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뤄낸 것처럼 새해에도 무역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더불어 9개 신수출동력이 반도체와 자동차 등에 치중했던 수출의 분산효과를 일으켜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례로 우리나라가 2011년 처음으로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돌파한 뒤 4년 연속 이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자동차 부문의 급성장에 있었다.
마찬가지로 2015년과 2016년에는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주력 수출품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성에 실패했다.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조 달러 무역액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에도 주력 수출품의 호조에 있다. 몇 개의 제품에 따라 우리나라 무역이 좌지우지된 것이다.
그러나 9개 신수출동력이 우리나라 수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면서 이 같은 불안정성이 완화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09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우리나라 13대 수출 품목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2.5%에 달했다. 반면에 같은 해 9개 신수출동력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대에 그쳤다. 이후 정부와 기업들의 노력 결과 지난해에는 이 같은 비중이 각각 75%와 11%대 선으로 완화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가치가 올해까지 최근 4년 연속 글로벌 ‘톱10’에 포함됐다”며 “새해 한류의 확산과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어 등으로 인한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도 반영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우리나라 9개 신수출동력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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