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강호성 대표 체제에 돌입했다.
14일 CJ ENM에 따르면, 강 대표는 지난 10일 그룹 임원인사에 따라 이날부터 CJ ENM 대표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직전에 CJ그룹 총괄부사장 겸 CJ ENM 경영지원 총괄부사장을 맡아온 만큼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오전에 간단한 보고만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코로나19로 인한 임직원 재택근무 등으로 별도의 취임 행사도 없었다.
강 대표는 사법연수원 22기로, 검사 생활을 하다가 법무법인 두우와 광장을 거쳐 2013년 CJ ENM 전략추진실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이후 2018년부터 최근까지 CJ그룹과 CJ ENM에서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재현 CJ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부사장(대우)도 브랜드전략 담당 상무에서 승진해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1985년생인 이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불문학 학사와 심리학 석사를 마치고 2011년 7월 CJ 사업팀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CJ 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에는 CJ 미국지역본부에서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