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를 통해 17일 오후 4시 10분까지 집계된 확진자 수는 361명이다.
코로나 실시간 집계 사이트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지역별로 경기도가 1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56명, 부산 39명, 경남 34명, 울산 31명, 인천 30명, 충남 16명, 충북 14명, 경북 13명, 전북 6명, 강원 5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었다. 나머지 지역인 대전·대구·세종·전남은 현재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도 중에서도 광명시가 13명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시흥에서는 A요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2일 이후 해당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미소아침요양병원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총 34명으로 늘었고, 안양시의 한 종교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는 15명이 추가로 나와 총 16명이 됐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확진자가 총 21명, 용산구 용산트레이드센터 건설 현장에서는 14명이 추가돼 총 76명이 됐다.
인천에서는 인천경찰청 학교폭력 신고센터 직원 2명이 퇴근길에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수향탕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추가됐다. 이로써 해당 목욕탕 관련자는 총 18명으로 늘었다. 당시 이용자들은 정기 회원으로 목욕탕에서 장시간 머물며 대화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구에 있는 한 빌딩 사무실과 관련된 첫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돼 총 17명으로 늘었다.
경남 창원 어린이집에서는 직원과 원아 1명씩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고, 경북 포항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현재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한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해당 시민이 1박 2일로 경북 상주시에 있는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 당시 행사에 참석한 사람만 500여 명에 달한다. 열방센터를 운영하는 기독교 선교단체 인터콥은 지난 10월 신도 3000여 명을 모아 몰래 선교행사를 했다가 고발 조치가 된 바 있다. 우선 검사를 받은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494명에 대한 검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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