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의 상승세가 진행 중이다.
18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메디콕스는 전일대비 14.25%(315원) 상승한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은 2210원으로 장이 마감됐었다.
전날 메디콕스 자회사 메콕스큐어메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자닉스' 1상 및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메콕스큐어메드가 자체 개발한 보자닉스는 천연물 기반의 골관절염 소염 진통제다. 회사는 보자닉스 상용화가 기존 동일 치료제 시장을 대체하고,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치료제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1상과 2상 시험이 동시에 진행된다.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임상시험 대상자에 대한 내약성 평가 후, 임상 2상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된 NSAIDs와 효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2상 시험에서는 비교 대상 약물과의 통증 및 염증 억제에 대한 비열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 대한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효능 비교가 이뤄질 예정이다.
임상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서울보라매병원, 중앙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6개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전체 환자 모집군은 200여 명으로 계획됐다. 첫 환자 등록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이며, 2022년 임상 3상 시험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신주영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국제 학술지 '임상감염병'에서 보자닉스의 경쟁 치료제군인 NSAIDs 계열 치료제가 코로나19 환자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킨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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