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휑한 마음, 따듯한 온기로 채워 넣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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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2-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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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십자 RCSV 가입, 명예대상 수상

  • E1과 함께 모은 기금으로 7곳 후원

  • "조금이나마 행복한 연말연시 되길"

RCSV 가입식 및 회원유공장 전달식[사진=KLPGA]


최근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상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휑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따듯한 온기로 채워 넣었다.

23일 KLPG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스포츠 단체 최초로 대한적십자사의 RSCV에 가입했고,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KLPGA는 "E1 채리티 오픈에서 조성한 기금 중 3000만원으로 7곳에 후원 기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KLPGA는 매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KLPGA는 지난 5월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조성한 기금 1억88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쾌척했다.

지난 2013년 '필리핀 태풍 이재민 구호'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인연을 맺은 KLPGA는 이날 공로(2억원 이상 기부)를 인정받아 RCSV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 참석한 김순미 KLPGA 수석부회장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음에 기쁘다. 앞으로도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E1 채리티 오픈 후원 기금 및 물품 전달식[사진=KLPGA]


약속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같은 날 '한사랑장애영아원'과 '연세암병원 병원학교'에 후원 기금 및 물품을 전달했다.

KLPGA는 지난 17일(동천의집·남양주시 외국인 복지센터·밥상공동체 연탄은행)과 21일(생명누리의집·성산푸른초장)에도 후원 기금 및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행사에 참석한 이영미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E1과 KLPGA가 함께 마련한 후원 기금과 물품으로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조금이나마 행복한 연말연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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